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 (문단 편집) === 과거 === [[파일:attachment/Kiritsugu_&_Iri_first_encounter.png|width=700]] [[파일:attachment/Kiritsugu_&_Iri_first_rescue.png|width=700]] [[파일:attachment/Kiritsugu_&_Iri_first_teaching.png|width=700]]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엔딩 이미지. 과거 에피소드를 축약하고 있다. 1기 블루레이에 수록된 드라마CD에 아이리와 키리츠구가 만나게 된 계기를 담고 있다. 원래 BD-BOX 특전 드라마CD 시나리오는 우로부치 겐이 담당할 예정이 아니었으나, 애니메이션 방영 기념 이벤트와 라디오 등에서 아이리 성우인 [[오오하라 사야카]]가 캐릭터와 작품에 큰 애착을 보이며 "본편 소설 이전의 아이리와 키리츠구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고 누누이 이야기해왔는데 이를 전해 들은 [[우로부치 겐]]이 향후 2년 후까지 꽉 차 있는 스케줄에서도 시간을 내어 집필한 시나리오라고 한다. 이를 알게 된 오오하라는 우로부치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으며 녹음 당시 드라마CD 내용에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애니메이션 2기 방영시 엔딩 영상을 이러한 드라마CD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여 제작했는데 여기서는 [[우로부치 겐]]이 제작사인 [[ufotable]]에 종영 후 인터뷰에서 특전CD까지 세세하게 본편에 반영할 줄은 몰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처음 만났을 때 키리츠구가 아이리를 물건처럼 품평하며[* 설정이 번복됐다는 말도 있었지만 그런건 아니었고, 속으로는 반했으면서도 겉으로는 무덤덤하게 대한 듯 하다.] "단순히 그릇에 지나지 않는 걸 왜 하필 사람의 모양으로 만들었는지..."라고 껄끄러워 한다. 아직 인형에 불과했던 아이리는 덤덤하게 자신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지만 '''전쟁을 글로 배웠다'''는 티를 팍팍내는 바람에 키리츠구의 불만을 산다. 키리츠구는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유브스탁하이트]]를 만나 아이리스필의 결점을 지적하는데 이에 아하트 옹은 '''내구실험'''이라며 "저것을 혹한의 설원에 버려놓고 왔다. 원령과 늑대 떼가 사는 숲에서 맨몸으로 살아 돌아온다면 너도 저것의 우수함을 인정하겠지"라고 말한다. '''실패해서 죽으면 새로 만들면 되고^^'''라는 사고방식.[* 참고로 이 할배, 5차 때 이리야한테도 똑같은 짓을 한다.] 정신나간 마술사들을 숱하게 봐왔지만 마술사들의 비정함[* 아하트는 인간이 아닌 골렘이므로 사실 '비정함'이라는 인간의 잣대를 들이대기도 어렵다. 그에겐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자신이 가능한 최적의 계산 결과인 것.]에 다시 한번 분노한 키리츠구는 성을 뛰쳐나가 아이리스필을 구한다. 성 안으로 아이리를 데려오지만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많이 다친 걸로 봐서 아직 전투 관련 스킬은 별로 없었던 모양. 혹은 생존욕구가 없던 상태다보니 늑대들 정도는 처리할 능력이 있어도 무력히 당했을지도 모르는데, 성능상으로는 아이리보다 더 우수한 이리야스필도[* 심지어 전투력이 대폭 보강된 UBW애니에서도 과거의 이리야는 설원에서 늑대들에게 털리고 다녔다(...)] 5차 성배전쟁 전 늑대때들에게 쫓겨다니며 고생한 걸로 봤을 때 전자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당신에게 나의 내구성을 인정받을 때까지 돌아와선 안된다"고 말하는 아이리스필에게 '''전장에서 가장 필요한 생존욕구가 없는 걸 깨닫고''' "강해지기 위해서 '분노'라는 감정을 익혀야 한다. 너는 어떤 형태로든 네 자신이 망가지는 것에 대해 저항하지 않으면 안돼."라고 말하며 존엄을 이해 못하는 아이리스필에게 감정을 가르치기 위해 이것저것 챙겨준다.[* 세상의 모습, 사람이 살아가는 법, 기초 교양만으로는 알 수 없는 지식들을 가르쳐주기 위해 정말 많은 것을 보여준다. 영화, 그림, 음악, 책 등. 본작에서 아이리가 ''''키리츠구가 가져온 장난감 중 하나''''라며 벤츠를 모는 걸 보면 이 때나 그 후로 키리츠구가 아이리에게 쏟을 정성은 말 안해도 될 듯.] 그 후, 아이리는 감정을 배워 보통사람과 다를 게 없는 인격을 지니게 된다. 키리츠구는 세상을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는 아이리스필에게 사명은 너라는 자아에 비하면 쓸데없는 것일 뿐이라고, 평범한 일상으로 남은 수명을 보내고 싶다면 도망치라고 말한다. 삶에 대한 선택권을 주고 싶었던 것.[* 이 때 키리츠구는 "도구는 자신의 의지로 싸우지 않아. 자신의 의지를 가진 것은 도구가 아니야. 그리고 도구가 아니게 된 것은 우선 자신의 의지로 싸울 것인가를 묻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라고 하는데 그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강제로 던져진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기계로 살았던 소년병들을 수 없이 봐왔으며 그 중 한 사람인 [[히사우 마이야]]를 옆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리스필은 지금이라면 당신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며 키리츠구의 제안을 거절한다. ||(생략) 아이리 : 그렇군요. 제가 호문쿨루스로서 역할에 단순히 따르는 것 뿐 아닌, 사고하는 주체로써 싸움을 바라는 마음을 획득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한테 '분노'나 '기쁨', '자존심'을 불어넣은 것이겠죠. 키리츠구 : 배양액에서 나온지 몇달밖에 되지 않은 존재인데도, 말솜씨가 엄청나군. 아이리 : 유스티차의 설계를 계승한 저의 사고분석 능력을 얕보시면 곤란합니다. 당신이 준비해준 학습교재에서도 이미 저는 당신과 다른 견해를 도출하고 있어요. 키리츠구 : 뭐라고? 아이리 : 당신은 '분노의 감정이야말로 투쟁심의 근원이고 그 기초가 되는 게 '존엄'이라고 말했죠. 하지만 제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분노'란 더더욱 단순하고 포괄적인 충동에 기초하고 있어요.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만 화를 내는 게 아니에요. 가족을 위해, 동포를 위해, 조국을 위해 장렬히 피를 흘려온 사람들의 기록을 몇 가지나 확인했습니다. 들짐승조차도 갓 태어난 새끼를 지키기 위해 이빨을 갈고, 몸을 바쳐 싸움에 뛰어드는 것이죠. 애초에 당신이 말하는 '존엄'이란 개념도 즉, 자아에 대한 사랑. 저는 분노라는 감정을 학습하기 위해 먼저 사랑이라는 감정을 학습해야 합니다. 아이리 : 저는 스스로의 구조와 기능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저 자신에 대해 흥미나 관심을 가지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강해지기 위해 애정을 쏟아야 할 대상을 꼭 '자기 자신'에 한정지을 필요는 없어요. 저와 이질적인 타인에 대해서는 배우면 배울수록 놀라운 발견이 있으며, 알아가는 기쁨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에미야 키리츠구. 당신은 너무도 흥미로워요.''' 당신이 보이는 복잡한 내면은 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키리츠구 : 잠깐, 아이리스필.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아이리 : 당신이 제게 요구하는 '강함'. 투쟁심 획득을 더욱더 확실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먼저 당신을 애정의 대상으로 하는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어떠신가요? 키리츠구 : 농담도 적당히 해! 아이리 : 아니요. 전 어디까지나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일 뿐입니다. 제가 강해지길 바란 건 당신입니다. 당신이 제게 가져와준 것을 이제와서 빼앗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당신에게 상처 입히려는 것에 대해서라면 전 분노를 느끼며 싸우는 것이 가능하겠죠. 뭔가 문제가 있나요? 키리츠구 : 아니, 그게.. 나한테도 사정이라는 게 있어서... 아이리 : 아니요, 신경쓰지 마시길. 당신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 제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키리츠구 : 남녀의 애정이라는 건 그렇게 단순한 이야기가 아냐! 아니, 이런 것부터 설명해야 한다니... 좋다. 일단 가르쳐주지. 네가 어느 정도로 착각하고 있는지 깨닫게 될거다. 아이리 : 흥미로워요,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애 같은 면도 약간 있다.--9짤이다-- 배우는 사람의 흥미. ~~아이리 : 키리츠구, 와타시 키니나리마스!~~ 그 후, "죽이게 될 상대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라고 마지막까지 망설이던 키리츠구를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당신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아이''']]를 낳는다면 운명과 맞설 수 있다고 설득하고 역사를 만든다. 부부가 단지 딸아이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그리고 딸아이의 행복을 위해 인생을 바쳤지만 그 아이가 처할 앞일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만약 키리츠구가 성배의 진실을 좀 더 빨리 알았다면, 그래서 아이리와 이리야를 데리고 도망쳤다면 차라리 결과가 조금 더 나았을지도 모르지만...[* 대신 이 설정은 스핀오프 작품인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에서 쓰였다. 키리츠구가 진심을 다했는지 [[아인츠베른 가문]]까지 박살난 상태다. 키리츠구가 만전 상태라 해도 아인츠베른 가문 자체도 만만한 가문은 아닌데 (전투용 호문쿨루스도 충분히 만들어낼 역량을 지니고 있는 동네다) 어찌 한 것인지는 의문(...) 다만 아인츠베른을 움직이는 핵심인 아하트 옹을 어떻게든 먼저 처리하는데 성공했다면 나머지 놈들은 알아서 전원 내려간 상태가 되었을테니 그대로 가문이 박살난 것까지 이어졌을수도...?] 참고로 이야기의 주도권은 '키리츠구 → 아이리 → 키리츠구 & 아이리'순으로 계속 바뀐다. 초반이 인형처럼 딱딱한 아이리에게 저 자신의 가치, 자긍심같은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키리츠구가 이것저것 챙겨주고 충고'''하는 입장이라 하면 후반은 '''아이리스필이 키리츠구를 이해하고 위로'''한다. 아이리는 이때까지 배운 것을 기반으로 성장해 키리츠구가 알아채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면서 대등한 입장에서 그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만나 심리적 변화를 일으키는게 본 드라마CD의 묘미. 상대방에게 차갑던 태도와 말투가 후반으로 갈수록 사근사근하고 다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성우진이 기다려온 이야기인 만큼 섬세한 연기력 또한 훌륭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